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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사법연수원 26기이고, 1997년 2월에 인천지역지역 1호 여성변호사로 개업을 하고 지금까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귀옥변호사입니다.

 

 

Q. 얼마 전에 첫 수묵과 개인전을 여셨는데요, 개인전 주제는 무엇이고, 어떠한 작품들을 선보이셨나요? (개인전 사진을 첨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3. 1. 25.부터 2. 1.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작년에 ‘쉼’을 주제로 평안과 위로, 빛을 주제로 한 수묵화를 선보였는데요.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여유”로 부제는 ‘대숲을 거닐다’로 정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펜데믹으로 사람들의 심성들이 퍽퍽해지고 건조해지면서 긴장을 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조금은 쉬면서 편안하게 여유를 가지고 힐링할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메인 작품인 “대숲을 거닐다”를 보면 그야말로 느릿느릿 걷고 싶은 생각이 드실꺼여요.

 

 

Q. 바쁜 일정 중에서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가 있으실까요?

 

누구나 그렇듯이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정말 바쁘게 살아왔지요. 이렇게 헉헉거리며 살다가 어느 순간에 이렇게 일만하고 살래 ?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서적으로 고갈되기도 하구요. 그래서 안해보던 것에 도전을 한 것입니다. 사부이신 여송 서복례화백은 소나무를 40년 동안 그리신 분이신데 그 분의 필력이 대단해요. 어느 날 화실을 놀러갔는데, 변호사님 붓한번 잡아보시지요. 라고 하셔서 붓에다 먹물을 묻혀서 화선지에 한 줄을 그엇을 뿐인데, 그 먹물이 화선지에 번지면서 서서히 퍼져나가더라구요. 그 번져가는 먹물 길을 따라서 참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그려지는 것을 보았어요. 그 번지는 먹물 속에서 마을도 보고, 숲도 보고, 숨어있는 다람쥐들의 놀이도 볼 수있었어요. ‘이게 뭐지?’라고 하면서 환상적인 흐름을 빠져들다가 먹물의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손을 놓지 못하고 있어요.

 

 

Q. 변호사님께서 그림을 통하여 전달하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사람들의 선한 본성을 찾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선한 본성은 갈급할 때보다는 여유와 쉼이 있을 때 가능하지요. 앞만 보고 가는 분주한 일상을 지내면서 가끔은 하늘도 쳐다보고 땅도 내려다 보고, 그러다보면 평상시에 보지 못했던 구름이 변하는 것을 볼 수있고, 눈물나게 황홀한 일출에서 삶의 환희를 찾을 수있고, 일몰의 깊은 매력 속에서 평안을 얻을 수도 있지요. 그렇게 사람들에게 여유아 쉼을 줄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해요.

 

 

Q. 가장 아끼시는 작품도 궁금합니다. 제목과 주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1. 대숲을 거닐다 : 바쁜 일상에서 정신없이 살다보면 내가 누구인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사는 지를 잊을 때가 있습니다. 나를 찾기 위한 작업으로 바람부는 대숲을 거니는 여유를 그린 작품입니다.

 

 

2. 환희 : 추운 겨울 바깥 세상이 궁금해서 봄이 오기도 전에 피는 매화의 눈부신 고고함을 그린 작품으로 우리는 이런 당당함에서 환희를 느낍니다.

 

3. 나뷔야 청산가자 : 돌산의 에너지를 따라 청산을 향해 날아가는 나비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국여성변호사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변호사로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롱런하기 위해서 본업 이외에 취미가 되었던 사이드 직업이 되었던 한 가지씩 다른 일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여성변호사회에서는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많은 사업들을 하고 있는데요. 직장인으로 주부로 엄마로 일인 다역을 하는 여성법조인들의 삶에 여유를 줄 수 있는 문화행사를 좀 더 많이 준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여성변호사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획일적인 행사보다는 세대별로 테마가 있는 문화행사를 통해서 변호사들이 자신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해주고, 같은 업을 가지고 같은 취미활동을 하는 여성변호사들 사이에 유대관계를 갖을 수있게 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신설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 안귀옥 변호사 ■ 

 

연수원 26기

 

 

약력 및 경력

- 안귀옥법률사무소 변호사

-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수료

-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석사

-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사단법인 임마엘 대표

- 인천광역시 재정투자위원회 위원

- 인천항만공사 사외이사

- 2021 KCA 한국소비자평가 우수 전문인 어워즈 수상(2021. 4.15)

- 인사동 페어아트 올해의 작가상 수상 (2022. 6)

- 한국미술작가회 운영위원장

-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연구원

 

전시경력

개인전 2회 / 그룹전 6회

-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 우수상·특별상등 다수 입상

- 인천미술전람회 초대작가

인천미술전람회 삼체상등 다수 입상

대한민국신미술대전 특선등 다수입상

- 감성다큐멘터리 사진전“캐냐의 숨결”

 

 

담당 양진영 변호사 Ⓒ (사)한국여성변호사회 뉴스레터발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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