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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 단어로 자기소개를 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1인 사업가 
저는 개업변으로서 제가 1인 사업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변호사의 자격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아주 많은 선택지중에서 송무변, 그중에서도 개업을 선택했고 저는 사업가의 마인드로 이 일을 해나가고 있기에 이렇게 자기소개를 해보았습니다. 

 

 

Q. 변호사님께서 법조인이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기업에서 화장품 마케팅을 하며 대리로 재직하던 중 정년이후에도 살아갈 날이 너무나 길다는 점, 결혼과 임신이 커리어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다는 점에서 진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100살까지도 일할 수 있고 선택지가 매우 넓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로스쿨 입학 전형이 다른 대학원보다 회사를 다니며 준비하기에 더 용이한 점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게 된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로스쿨 입시에 떨어진 이후에는 진심으로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졌고 퇴근 후 밤 11시까지 매일 공부하며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여 로스쿨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개인적으로 혹은 법조인으로서 추구하는 목표와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는 비법학사로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로스쿨에 진학해 처음 법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의 배경과 경험 때문인지 법률이 시민들에게 너무 어렵거나 무서운 것이 아니라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는,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법률지식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 현재 재능기부로 직장인 대상 생활법률강의를 하고 있으며 2023년 3월에는 대중서 <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한 생활 속 법률 상식>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너무나 감사하게도 법률 자문 기사와 방송인터뷰, 유튜브 채널 출연 제안들이 꾸준히 들어와 제가 그리던 꿈에 조금씩 다가가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Q. 추천 및 소개하고 싶은 책, 영화, 공연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는 대학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해 얕게나마 사서삼경을 읽어보았습니다. 그 중 한권인 논어는 현대인에게도 가슴에 새길만한 문장이 많기에 저는 동양의 탈무드라고 생각하여 많이 추천하고 있습니다. 완독을 한다기보다는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 몇 개만 남긴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구절은 좋은 사람이란,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사람도 아닌, 마을 사람중 선한 사람들이 좋아하고 선하지 않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구절입니다. 착한아이 콤플렉스가 있던 스물두살 대학생 시절 가슴속에 깊이 들어온 문장인데 변호사로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사건을 처리하는 지금도 여전히 도움이 되는 문장입니다. 
(다양한 번역본이 있지만 책세상 출판사에서 나온 버전을 추천합니다)

 

 

Q. 변호사 자격취득 후 저년차에 바로 개업을 결심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회사생활을 4년이상 하다가 로스쿨에 진학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조직생활보다는 결정권과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개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부 시절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원하던 회사의 원하던 팀에 입사했지만 저에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이름들보다도 제가 자유롭고 저답게 살아가는 것이라 생각했고, 스스로 제 삶에 대한 결정권을 가장 많이 가질 수 있는 선택지는 개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케터 출신 변호사라는 이력을 살려 지인 사건 수임보다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사업을 할 계획을 가지고 1년차때부터 이를 연구했습니다. 

 

 

Q. 저년차 여성 개업 변호사로서 어려우신 점 또는 힘드신 점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반대로 어떤 점이 좋으신지요?

 

저년차라서 어렵다기 보다는 직원도 없이 혼자 사건을 처리하다보니 동료들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의뢰인에게 나이가 다소 어려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칭찬이라기보다는 미덥지 않다는 말로 들릴 때가 있어 의뢰인분들을 만나면 항상 저의 나이를 먼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매일의 시간이 제가 선택한 일정들로 채워진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의뢰인과 사건조차 제가 원하는 것들로 선택해서 수임하고, 일을 할수록 수입이 비례하여 증가한다는 점도 개업변호사의 큰 장점입니다. 
제 연차에 개업한 여성 변호사님들이 흔치 않다보니 유튜브나 방송 출연 등 다양한 기회가 잘 주어진다는 생각도 듭니다. 
 

 

Q. 서적 출간, 수험 강의, 유투브 등 방송 출연, 인스타툰 연재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데요, 변호사님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있으신가요?

 

저는 긍정 피드백에 잘 반응하는 편입니다. 의뢰인분들로부터 오는 좋은 후기들이 변호사로서 언제나 큰힘이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고맙고 기억에 남는 칭찬은 오은영의 전문성과 김이나의 친밀성을 모두 갖춘 변호사라는 평이었습니다. 사건 처리 이외에도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류가 저의 개성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MBTI가 ENTJ인 사람으로서 사람들와의 만남에서 힘을 얻는 면도 있습니다. 


사실 어떤 목적이 있어 열심히 한다기보다 그때그때 저를 살아있게 만든다고 느끼는 활동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다보니 오늘날의 제가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변호사로서도 멋지게 살아가고 싶지만, 인간으로서의 행복도 같이 추구하고 있다보니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인간 안소윤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들이 마치 점처럼 모여 하나의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변호사회에서 활동 제안을 주신다면 언제나 그랬듯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여변회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개업을 하고 조금 놀랐던 것은 주변에 놀라울만큼 여성 개업변호사님들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저년차 개업을 해서 더욱 그렇게 느낀 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던 중 여성변호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개업하여 멋지게 살아가는 많은 선배님들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어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소중하고 든든하게 건재하여 주세요 !

 

 

인터뷰 감사합니다.^^

 

 

■ 안소윤 변호사 ■ 

 

변호사 안소윤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한국 ESG전문센터 전문위원
지켜점주 소상공인 법률자문위원단
김포시 어린이집연합회 자문변호사
<내 돈을 지켜주는 친절한 생활 속 법률 상식> 저자 

 

 

담당 경전숙 변호사 Ⓒ (사)한국여성변호사회 뉴스레터발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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