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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여성변호사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신지 얼마되지 않으셨는데, 그간 활동하시면서 소감이나 소회가 있으실까요?

 

제가 사무총장을 맡게 됐다고 했을 때 주위에서 저를 아는 분들은 안그래도 바쁜데 사무총장까지 할 수 있겠냐는 우려를 많이 표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2010년 여변 회원이 된 이후, 인권이사 2회, 공보이사 2회를 역임했었고, 제가 인권이사로 있을 때 아동청소년특별위원회를 처음 조직했었거든요. 오랜 시간 여변과 함께 하면서 저도 조금씩 성장했고, 받은 것들을 어떻게든 나눠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기꺼이 사무총장을 맡겠다고 했고, 바쁘긴 하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사무총장은 여변의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알아야 하고, 안팎으로 챙겨야 하는 점이 가장 다른 것 같아요. 사무총장을 맡은지 아직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13년간 했던 활동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한 것 같으니 말 다한거죠ㅎㅎ 제가 골프 좋아하는 건 아시는분은 아시는데 새해가 밝은지 3개월이 되는데 아직까지 한번도 골프를 나가지 못했으니 얼마나 바쁜지 아시겠죠ㅎㅎㅎ그래도 역대 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의 노력과 애정으로 여성변호사의 위상이 커졌다는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Q. 진행하시고 계신 여성변호사회의 여러 사업 또는 과제 중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것이 있으실까요? 

 

그동안 여변은 외연 확장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 같아요.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에요. 그 어려운 일을 해내시고 지금의 여변으로 이끌어주신 역대 회장님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13대 집행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은 계속 유지하면서 ‘따뜻하고 든든한 여변’이라는 캐치프래이즈에 걸맞게 점점 늘어가는 회원들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여변이 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어요. 

 

그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시작하는 여성가족부 무료법률지원사업, 직장맘센터 위탁사업을 통해 여성변호사의 전문분야 및 업무영역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에요. 그리고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문화행사와 신입회원오찬을 진행하고 있어요. 점점 증가하는 회원들이 여변에 애정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니, 아이디어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Q. 현재 여성변호사들의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변호사라면 누구나 먹고사는 문제가 고민일 수 밖에 없는데, 여성변호사는 거기에 더해 일가정양립이라는 고충이 하나 더 있는거 같아요. 먹고사는 문제는 선배라고 해도 동일하게 존재해요. 그런데 선배들이 이미 경험했던 고민들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후배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거든요. 제가 그랬으니깐요. 그래서 선후배, 동료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얻는 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당장 수입에는 큰 도움은 되지는 않겠지만, 무료법률지원사업, 공익활동 등에 참여를 함으로써 보람도 느끼고 직역을 확대하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일가정양립은 여성변호사에게 풀리지 않는 숙제같은 거에요.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어요. 

 

 

Q.  총장님께서 법조인이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서 상고에 진학했어요. 여기서 라떼 이야기가 나오는데...저 때는 가정형편이 어려우면 딸은 일찍 취직해서 동생들을 뒷바라지 해야 했답니다ㅎㅎ 그래서 인문계 학생들이 가장 열심히 공부할 시기인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에, 저는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만 3년을 회사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떠나는 선배언니들을 보니, 20대 중후반이 되면 적당한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출산하고 남편 내조하면서 그렇게 가정주부로 살아가더라구요. 저는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았어요. 뭔가 진취적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러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때 막연히 떠오른게 법조인이었어요. 

 

제가 20대까지만 해도 겁이 없었고, 맘만 먹으면 무조건 해보는 그런 성격이었거든요. 그래서 곧바로 회사에 사표 내고 실천에 옮겼죠. 고시공부가 그렇게 힘든 건 줄 알았다면 시작도 안했을 것인데 몰라서 시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