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변호사님의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경험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6. 다시함께센터에서 상근변호사로 있을 때 해남 땅끝마을 소송이었습니다. 증인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소도 인적사항도 모른 채 해남 땅끝마을을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결국 증인을 찾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 해남 땅끝마을의 경험이 제 삶에 용기가 되었습니다.

 

2013. 평택지원 국선전담변호사로 있을 때도 연고도 없는 구치소 수용자가 피해자에게 용서를 빌고 싶다고 하여 설명에 의존하여 이름만 알고 구체적인 주소를 모르는 상태에서 피해자를 결국 찾아 그 수용자의 마음을 전하여 처벌불원서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Q. 변호사님의 전문분야 혹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야는 무엇인가요?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인권보장, 법률지원입니다. 2005.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센터에서 상근변호사로 법조인으로서 첫출발을 하였습니다. 현재는 이주여성피해자지원, 성착취피해아동지원, 성매매피해자 지원, 성폭력피해자지원 등을 하고 있으며,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운영위원/법률지원단, 성매매피해자 쉼터 운영위원, 서울남부지방법원의 피해자국선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10년 전의 나를 돌아보면 어떤 모습이신가요? 어렸던 자신을 돌아보고 그 연차의 여변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두려워하지 않으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