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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매력에 관하여
김수현 변호사
 
 
 
안녕하세요. 김수현 변호사입니다.
 
저는 골프에 흥미를 느낀 지 채 3년이 되지 않은 골프 ‘초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프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감히 골프의 매력에 관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미 골프를 취미로 두고 계신 여변님들께서는 골프의 매력에 관하여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른 한 편으로 어떤 여변님들께서는 골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잠시 골프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골프를 처음 배운 것은 2016년이지만, 처음에는 “아... 이 비싼 돈을 지불하고, 여기까지 와서 나는 왜 땅이나 파고 있나” 는 생각으로 골프에 도통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골프와 잠시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들어서 골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 그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중입니다. 골프와 잠시 거리두기 중이신 다른 여변님들께서도 제 글을 보시고 다시 골프에 흥미를 가져보시기를 희망합니다(같이 라운딩 나가요~!).
 
사무실 한 켠에 설치한 퍼팅매트. 연습만이 살 길!
 
골프와 짧은 만남과 이별, 그리고 골프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현재를 경험하면서, 도대체 골프의 매력이 뭘까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 제가 내린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안구정화
 
골프는 탁 트인 자연에서 이루어집니다. 아침과 오후에 이루어지는 1, 2부 시간대 골프장은 초록초록한 잔디와 파란 하늘을 마주하는 순간 안구가 정화되는 매력이 있고, 저녁에 이루어지는 3부 시간대의 골프장은 조명과 분홍색 석양이 한데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변호사의 일상은 참으로 전쟁과 같습니다. 10평이 채 안되는 사무실과 회의실, 법정에서 상대방의 날이 선 말과 글을 마주해야 하고, 때로는 같은 편에게도 원망 섞인 말들을 들어야 합니다. 훌쩍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이 허락해주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이럴 때 서울 근교나 사무실 근처의 골프장으로 잠시 피신하면, 비교적 적은 시간으로 눈과 마음을 정화할 수 있습니다.
 
 
2. 나란히, 함께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스포츠는 골프 외에도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서로를 마주보고, 달리 말하면, 서로 정반대의 곳을 바라보며 경기에 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골프는 함께하는 일행과 나란히, 같은 곳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스포츠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공유하면서, 도란도란 산책하듯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운동이 바로 골프입니다.
 
 
야간라운딩 중 막간을 이용한 친목도모의 시간(운전하는 저와 다른 일행은 차마 캔을 따지 못했다는 슬픈 전설이...)
 
 
3. 美味!
 
서울 근교의 유명한 맛집은 대부분 골프장 근처에 숨어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라운딩 후 일행들과 함께 즐기는 식사도 골프의 매력 중 하나랍니다.
 
 
 
골프를 오랜 기간 즐겨오신 선배님들께서는 ‘가을 골프는 빚을 내서라도 친다’며, 가을이야말로 골프를 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가을 골프를 경험해 본 저로서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올 가을에는 많게는 주 1회, 적게는 10일에 한 번 꼴로 라운딩을 즐기고 있는데요, 더 많은 여변님들께서 골프에 흥미를 가지셔서 화창한 가을에 다 함께 재미있게 라운딩을 나가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김수현 변호사 ■

 

사법연수원 45기 

법무법인(유한)한별 파트너 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사업이사

 

 

담당 양진영 변호사 Ⓒ (사)한국여성변호사회 뉴스레터발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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