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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활동가"

 

신수경 변호사

 

 

Q. 한 단어로 자기소개를 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ENFP(재기발랄한 활동가)
MBTI 성격유형 중, 제가 해당하는 유형인데요. 지루한 것을 싫어하고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고 충동적이고 산만하고 일을 잘 벌이는 타입이죠. 성격검사해주신 분이 사법시험 합격한 것이 기적이라고 하셨어요. 마감을 잘 못 지키고 마무리가 안 되는 단점이 있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니, 저랑 같이 일하시게 되실 땐 망설이지 마시고 마구마구 독촉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변호사님께서 법조인이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기자를 하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법학과에 점수에 맞춰서 진학하게 되었어요. 대학때 신문사 동아리, 여성학 동아리, 락밴드 등에서 활동하며 등록금이 아깝지 않게 즐겁게 지내다가, 친한 친구들을 따라 고시에 발을 들이게 되었지요. 친구 중 절반은 진즉 붙어 나가고 또 절반은 다른 길을 어서 찾아 갔는데, 저는 계속 취직해볼까 대학원 가볼까 하면서 일만 벌이다가 좀 늦게 사법시험 54회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Q. 변호사님의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경험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연수원을 수료하자마자 당시 여성변호사회 이명숙 회장님 시절에 아동학대사건전담변호사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울산아동학대사망사건, 칠곡아동학대사망사건, 도가니 사건 등에 기존에 여변 선배님들의 조력이 한창 진행되던 중간에 합류하여 마무리 작업을 돕게 되었습니다. 사건 자체가 충격적이었던 것도 물론이고, 당시 형사사건 피해자에 대한 법률 조력이 체계화 되어 있지 않던 상황에서, 선배님들이 하나씩 만들어 놓은 절차가 실제로 법정화 되는걸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때의 경험때문인지 요즘도 송무보다는 정책제안이나 연구활동에 좀 더 비중을 두고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변호사님의 전문분야 혹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야는 무엇인가요?

 

저보다 훌륭한 변호사님들이 많은데 전문분야라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아동·청소년을 위한 법률지원 전반에 관심을 갖고 있고, 그래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형사사법절차상의 조력과 그 과정에서 알게되는 정책의 불비 등을 정리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정책과 입법을 제안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법시험때도 선택과목을 형사정책을 선택하였을 정도로 형사정책과 피해자학에 관심이 많은데, 기회가 닿는다면 좀 더 체계를 잡고 공부해 보려고 하고 있어요.

 

 

Q. 10년 전의 나를 돌아보면 어떤 모습이신가요? 그 때의 나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한창 2차 시험 준비 중이었을 것 같네요. 공부 핑계 대지 말고 부모님 자주 찾아 뵙고 연락드리라고 하고 싶어요. 요즘 부쩍 늙으신 부모님 뵈면 놓치고 흘려버린 시간들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아, 그리고 술은 적당히 먹으라는 조언도 빼먹으면 안 되겠네요^^

 

 

Q. 개인적으로 혹은 법조인으로서 추구하는 목표와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동·청소년의 권리에 대한 법학적인 연구는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예요. 권리 주체로서 아동이 실제 사법절차에서 어떠한 지위를 가지는 지, 현행 법 체계내에서 아동 스스로의 의사를 어떻게 표명하면서 당사자로 설 수 있는지, 사법절차내에서 아동 최상의 이익을 구현할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등 사실 연구할 주제는 풍부합니다. 이러한 연구를 기회가 닿을 때 마다 한 두 개씩 발이라도 걸쳐보는 것이 목표구요.

 

언젠가 아동의 권리가 헌법에 규정되고, 아동의 전 생애를 총괄하고 통합적으로 개입하는 독일의 아동청과 같은 조직이 생길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요.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열심히 준비해놓고, 아동청이 생길 때 그 아동청의 직원으로 벼넥시트(변호사+EXIT)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