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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우먼의 친구 '이재숙 변호사'

 

 

Q. 한 단어로 자기소개를 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자유로운 영혼”

변호사가 되고 싶지 않았는데, 긴 시간을 돌아 결국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막상 되고 보니 적성에 맞아서 미친 듯 일했지요. 그러나 여전히 변호사가 아닌 그 무엇이 되고 싶은 내면의 자유로움이 늘 요동치고 있네요~~^^

 

 

Q. 변호사님께서 법조인이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부모님의 바람이 크셨어요. 여성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덜 받고 직장 생활을 하려면 라이센스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결국은 저 스스로 선택을 했고요. 어렸을 때부터 저는 단 한번도 가정주부로만 살 것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Q. 변호사님의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경험담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변호사 생활 3-4년차 때,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 개발 사업”에 대한 법률 자문을 수행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부동산개발 관련 자문을 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시절인데, 도움을 줄 만한 파트너변호사도, 동료 변호사도 없이 혼자서 1년 반 넘는 기간 동안 거의 매일 새벽까지 야근을 하며 결국 5,100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그 일이 결국 제가 부동산 법률자문 전문성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되었어요. 그 때가 제가 얼마나 열심히 일할 수 있는지 저 스스로의 한계를 키웠던 때였던 것 같아요.

 

 

 

 

Q. 변호사님의 전문분야 혹은 관심을 갖고 계신 분야는 무엇인가요?

이제까지 부동산 및 관련 금융에 관하여 전문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벤처 기업들을 자문하면서 IT업종의 법률자문을 매우 보람있게 수행하고 있어 전문성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Q. 10년 전의 나를 돌아보면 어떤 모습이신가요? 어렸던 자신을 돌아보고 그 연차의 여변들에게 해 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10년 전의 저는 법무법인을 설립하여 대표로서 법인의 경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변호사로서, 사장으로서, 비즈니스를 몸소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저의 전문 영역에서 다른 법인의 남자 변호사들이 치열하게 클라이언트들을 끌어당기는, 소위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수동적으로 주어진 일만 하며 안주하고 있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더 공격적으로 법인을 키울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물러서지 마시고, 마음껏 꿈을 펼치시고 마음껏 경쟁하고, 최선을 다해 자신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Q. 개인적으로 혹은 법조인으로서 추구하는 목표와 계획이 있으신가요?

변호사로서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늘 고민하고, 추구하고 있습니다.

 

 

Q. 여변회원들에게만 알려주는 꿀팁을 알려주세요~!

여변회원님들 중 엄마이신 분에게만 해당됩니다만, 이것만은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저는 큰 아이를 낳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고시 공부를 시작하였기에, 주말에만 아이를 만나는 생활을 1년 동안 했어요. 당시 저는 만 2살인 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 시간조차 없어서 아이를 곁에 두고 책을 읽어주면서 녹음을 했어요. 90분짜리 테이프에는 상당히 많은 책이 녹음되게 되었고요. 엄마가 없는 시간에 아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 녹음기를 들으며 혼자서 책을 보았지요. 그 녹음 속에는 아이 자신이 엄마의 책읽기를 들으며 웃고, 답하고, 함께 대화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서 아이가 자기 목소리가 나오니까 더욱 좋아하며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생각하며 녹음을 많이 많이 들었어요.


아이를 돌볼 시간이 부족한 우리 여성 변호사님들이 이 방법을 한번 사용해 보시면, 부족한 시간을 대체할 만한 좋은 팁이 될 듯 싶습니다.~~

 

 

Q. 추천 및 소개하고 싶은 책, 영화, 공연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청소년 시절 생떽쥐베리 “어린왕자”를 스무번도 넘게 읽었어요. 고민이 많던 이십대에는 그의 “인간의 대지”를 읽고 더 좋아하게 되었지요.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도 여러 번 읽은 책 중 하나이지요. 그의 다른 책“불멸”은 정말이지 매력적인 책입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는 40대 이후 비로서 그 가치가 보였어요. 지금 가장 좋아하는 책이지요.

 

 

Q. 변호사님의 인생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모든 인간은 존엄하다.

 

 

Q. 법조인으로서 변호사님의 신념은?

자유로움은 질서 안에서 존속할 수 있다. 법치주의 없이 자유는 없다.

 

 

Q. 마지막으로 여변회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여성변호사를 위해서, 여성을 위해서, 우리 사회의 평등, 평화를 위해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 바랍니다.

 

 

■ 이재숙 변호사■

31기

전 법무법인 재상 대표 변호사

현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

현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위원

현 한국 여성변호사회 교육이사

 

 

인터뷰 감사합니다.^^

 

 

 

담당 최진원 변호사 Ⓒ (사)한국여성변호사회 뉴스레터발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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