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여변들의 코로나 일상기

by (사)한국여성변호사회 posted Apr 0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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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막 시작되던 2020년 초 여변들의 코로나 일상기를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일상기 2020년편 보러가기 click]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가 최정점을 찍고 있는데요, 

끝날듯 끝날듯 끝나지 않는 코시국에 다들 잘 지내시고 계신지, 회원님들의 근황을 들어보겠습니다. 

 

 

윤선정 변호사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사내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윤선정변호사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게 된 지도 벌써 3년차에 들어왔네요. 가장 큰 변화는 사내 직원들간 모임이 거의 사라진 것입니다. 대신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는 건데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저는 가족들과 공연장을 자주 찾고 있습니다. 22년 3월 확진자 수는 오히려 매일 최고점을 찍고 있지만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은 오히려 공연장으로 몰려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떻게든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기 위해, 서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는 느낌이랄까요? 최근에 황정민 배우가 연기하는 리차드 3세와 인터내셔널팀이 공연하는 라이언킹을 가족들과 함께 보았습니다. 매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 법조인들일수록 오히려 감수성을 계속 자극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존력만큼이나 우리의 삶도 계속 되어야 하기에 우리 멋진 여변님들, 오늘도 꿋꿋하게 하루를 잘 버티고 이겨내고 계실것입니다. 혹시라도 우울해지시거나 의기 소침해지신다면 밖으로 나가 다양한 공연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집에 비상 상비약은 미리미리 사 두시구요). 나중에 웃으면서 추억할 코로나시대도 다 지나갈 겁니다. 여변님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정현 변호사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창경의 김정현 변호사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컴퓨터 화면에 비친 제 얼굴을 보는 게 참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거리두기를 위해 고객과 대면 상담보다 화상 채팅 비율도 높이고, 강의도 대면 강의보다 영상 강의를 많이 했더니, 어느덧 컴퓨터 화면 속 제 모습이 점점 익숙해졌네요. 그렇지만 여전히 화상 채팅보다는 소중한 분을 직접 뵙는 즐거움이 그립습니다. 올해에는 코로나 걱정없이 소중한 분들과 배달음식이 아닌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 속 찌개를 함께 먹고 싶네요!

 

 

 

송미나 변호사 

 

이직을 한 지 벌써 5개월차에 접어들었는데요. 코로나 여파에 이직 후 쭉 재택근무에 있습니다.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조금은 답답해서, 점심에는 마실을 나가보려고 합니다. 아 참, 출퇴근시간을 아낄 수 있다보니 그 사이 신곡발매도 하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되었는데요. 시간 되실 때 한 번 감상 부탁드립니다^_^ [뮤직비디오 click] 우리 모두 이 힘든 시기 취미생활하면서 이겨내 보아요. 모두 화이팅입니다!

 

 

 

신현정 변호사

 

안녕하세요 신현정 변호사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셨나요^^ 전 코로나 정점을 찍은 3월 중순 코로나에 걸렸었습니다. 정말 여러모로 매운 맛을 경험했습니다ㅜㅜ 건강이 최우선이예요~ 다들 건강관리 잘하세요!!

 

 

 

 

김성원 변호사

 

안녕하세요 김성원 변호사입니다. 오늘 아침에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이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함께하는 식사 대신 각자 자리에서 도시락을 먹는 일이 많았는데, 회사 사람들과 다 같이 식사하러 나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네요. 아직 뵙지 못한 여변 회원님들과도 다 같이 모여 이야기할 날이 어서 오길 바랍니다!

 

 

 

송혜미 변호사

 

안녕하세요. 송혜미변호사입니다. 저는 3월이 시작하자마자 온가족 3명이 다 코로나에 확진되서 격리를 했었어요. 7일이란 기간동안 가족끼리 딱 붙어서 서로 간병하고 챙겨주면서 바쁜 일상 가운데 몸은 비록 아팠지만 가족간에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생각해보니 일주일이나 온가족이 쭉 같이 시간을 보낸적은 많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격리 마지막날은 케이크도 같이 먹으며 축하하는 의미있는 기간이었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화이팅!!감사합니다. 

 

 

 

이수연 변호사

 

아직 확진자는 아니고 확찐자였다가 지금은 조금 나아진 이수연 변호사입니다^^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우리는 적응하고 세상은 그럭저럭 잘 돌아간다는게 신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로 한 번도 걸리지 않았다는 게 놀랍습니다. 진화한 것일까요?^^ 어렸을 때는 어른들의 건강하라는 말씀에 아무런 감흥이 없었고, 30대까지도 "건강하세요" 라는 덕담은 그저 "안녕하세요" 와 같은 관행적인 인사였습니다. 그런데 40대가 되고 지난 2년을 보내면서 진심으로 <건강>이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답니다. 부디 모두 건강하세요~! - 지인이 매월 1일에 손수 그린 그림을 보내주시는데요~ 화사한 기분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목은 <활짝 웃자> ^^*

 

 

박지희 변호사 

 

안녕하세요. 빵을 사랑하는 변호사, 박지희입니다. 코로나 시대에도 저의 빵 사랑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금빵(시오빵)이 유행인데, 버터와 소금의 환상적인 조합입니다. 소금빵으로 코로나를 함께 이겨 보아요. 조만간 빵사변에서 시오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김학자 회장님

 

난 포기가 빠른 편이다.
코로나19라는 상황이 왔을 때 즐겁게 살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그동안 가고 싶었지만 예약에 밀려가지 못했던 맛있는 곳 사람이 붐벼 못갔던 곳을 차례로 가기 시작했다.
아예 다를까 텅 빈 공간에 맛있는 서비스를 받았다 붐비지 않아서 나만의 시간을 올곧이 즐길 수 있었다 지금도 그렇다.
위기는 항상 기회다.
나날이 잔꾀 본능이 세포를 깨운다. 또 오늘은 뭘 할까 어딜 갈까.

 

 

 

근황토크 감사합니다. ^^

 

 

 

담당 양진영 변호사 Ⓒ (사)한국여성변호사회 뉴스레터발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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