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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쇼트트랙 선수인 심모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인 4년 전부터 조재범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한다. 조재범 코치는 이미 심모선수를 비롯하여 여러 선수를 폭행한 사실로 유죄판결을 받고 항소심 진행 중에 드러난 성폭력 범행으로써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전에도 체육계에 구조화되고 만연한 성폭력에 대해서는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일회성 이슈에 그치고 말았다.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어 피해사실을 폭로하더라도 가해자로 지목된 자들은 경징계를 받는 것에 그치거나 징계를 받더라도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지도자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체육계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가해자들은 여전히 당당하게 지내고 있으며, 성폭력은 반복되고, 피해자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2. 운동선수들은 어린 나이 때부터 폐쇄적인 공간과 위계질서가 잡힌 조직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지도자로부터 성폭력을 당하더라도 외부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어려울 것임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이번 심모선수의 용기어린 폭로를 통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에 대해서는 관용이 없는 엄중한 처벌과 징계를 통해 퇴출함으로써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체육계 스스로도 만연한 성폭력과 그 동안의 폐습을 청산하고 스스로 자성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조직이 아닌 선수를 보호하는 진정어린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3.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조현욱)는 지도자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한 심모선수 등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체육계를 비롯하여 사회 전반에서 남성과 동등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임으로써 진정한 양성 평등과 공정한 문화의 정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2019. 1. 10.

 

(사)한국여성변호사회

회  장   조 현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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