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로그인
  • 회원가입
성명서

1. 최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국내 웹하드업체에서 불법영상의 유통을 묵인, 조장, 지휘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그동안 웹하드업체는 업로드된 영상물이 피해영상물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고, 자신들에게 확인할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피해자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피해영상물의 확인 및 삭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그러나 이 보도를 통해 웹하드 사업자들은 피해영상물들을 유통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어느 웹하드 사업자는 웹하드 콘텐츠를 필터링 하는 필터링 회사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고 피해영상물을 삭제해주는 디지털 장의사까지 함께 운영하면서 피해영상물 유통을 방조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로 인해 웹하드업체가 얻은 부당이익은 몇 백억에 이른다고 하니 실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2. 다른 사람의 신체를 동의없이 촬영하는 것, 촬영한 영상을 동의없이 유포한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므로 그러한 행위를 한 가해자는 처벌된다. 그런데 가해자의 처벌에도 불구하고 피해영상물이 인터넷 사이트에 한번 올라오게 되면 수만 명이 다운로드 받게 되고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가 다른 사이트에 다시 올리게 되면 삽시간에 인터넷 공간에 퍼지게 되어 피해자는 평생 동안, 아니 사후까지도 그 영상으로 인해 고통 받게 된다.

 

3.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조현욱)는 이처럼 피해영상물의 유통을 조장하고 방조한 웹하드업체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 더불어 피해영상을 유통하는 것을 통제하고 차단하는 것이야말로 디지털 성폭력 피해 규모를 줄이는 핵심임을 인식하고, 웹하드업체에 대한 가장 높은 단계의 필터링 의무를 부과하여 웹하드업체들이 자진하여 피해영상물임을 확인하고 삭제하도록 하는 입법개정을 촉구한다.

 

 

2018. 8. 10.

 

(사)한국여성변호사회

회  장   조 현 욱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2023. 2. 10.] 한국여성변호사회, 대한여한의사회와 MOU 체결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2.10 157
102 [2023. 1. 27.] 헌법재판관의 인적 다양성 향상을 위한 여성헌법재판관이 임명되길 기대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1.27 163
101 [2023. 1. 26.] 민생 뒷전 국회는 스토킹처벌법 등 국민 생명·안전 관련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하라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1.26 140
100 [2023. 1. 20.] 한국여성변호사회, 한국여자의사회와 MOU 체결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1.20 131
99 [2023. 1. 11.] 여성변호사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 관련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후보자들의 정책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1.11 185
98 [2023. 1. 10.] 한국여성변호사회, 대한상사중재원과 MOU 체결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1.10 156
97 [2023. 1. 9.]한국여성변호사회, 「제33차 정기총회 및 신년회」 개최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3.01.09 246
96 [2022. 12. 23.]‘꽁초 젖병 물고 있는 아기’ 담뱃갑 경고 그림의 사용 중단을 촉구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12.23 217
95 [2022. 12. 7.] 방치된 채 죽어간 피해 아동의 억울함을 밝히고 가해자들에게 아동학대치사죄 책임을 지게 하라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12.07 172
94 [2022. 12. 1.] 아동학대 범죄자에 대한 공무원임용금지 법령에 대한 위헌판결에 유감을 표명하며 아동보호에 입각한 입법이 이루어지길 촉구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12.01 166
93 [2022. 11. 25.] 현행 가정 내 육아지원체계에 대한 실태와 개선방향 토론회 개최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11.25 201
92 [2022. 11. 9.] 이주아동 인권보호 방안 -미등록이주아동 체류자격부여 등을 중심으로-한국여성변호사회 심포지엄 개최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11.09 274
91 [2022. 11. 8.]부재중 전화 이용한 스토킹범죄, 무죄를 선고한 1심 법원의 판단에 유감을 표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11.08 269
90 [2022. 9. 20.] 스토킹 범죄 피해자에 대한 실효성 있는 보호방안의 도입과 피의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09.20 311
89 [2022. 9. 16.]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법적 쟁점과 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신속한 분쟁해결절차 마련을 위한 세미나 개최 (사)한국여성변호사회 2022.09.16 17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