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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여검사에 대한 강제추행 및 은닉 의혹에 대해 엄정한 진상조사와 사건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한다

 

 

1. 서모 여검사가 8년 전 선배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실을 용기 있게 폭로했다. 서 검사는 가해자인 선배 검사로부터 현재까지 어떠한 사과도 받지 못했으며, 자신이 성범죄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8년 동안 이러한 사실을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서 검사는 성범죄 피해를 당한 것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검찰 내부 개혁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라도 됐으면 하는 소망으로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한다고 밝혔다.

 

2. 피해자의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고 정의를 수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검찰에서 상급자에 의한 성폭력이 발생하였다는 것이 개탄스럽다. 피해자가 검사라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그 이후 8년간 침묵을 지켜야 했던 것을 볼 때, 사회의 엘리트라 여겨지는 전문직 여성조차 성폭력 피해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피해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준다.

 

3. 서 검사가 행한 용기 있는 폭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직장 내 성폭력과 성희롱을 뿌리 뽑는데 큰 발걸음이 될 것이다. (사)한국여성변호사회는 서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검찰의 엄정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한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하고 있는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와 이에 따른 직장 내 성폭력, 성희롱이 근절되어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기를 바란다.

 

 

 

2018. 1. 30.

 

(사)한국여성변호사회

회  장   조 현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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