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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의 군사작전 개시 명령 선포로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전투원의 인명피해는 물론, 민간인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쟁이 가져오는 필연적 결과물일 것으로 인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반인류적 행위로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UN은 2월 28일 적어도 102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40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는 러시아의 미사일이 주거 지역에 떨어지면서 적어도 11명이 사망했으며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민간인 거주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벌이고 있다. 마틴 그리피스 인권 담당 유엔 사무차장이 지적했듯“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은 피해 보고가 많아 실제 사상자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임에 틀림없다. 50만에 달하는 난민이 겪고 있는 고통 또한 매우 심각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갈등이나 정치적 갈등이 존재하더라도 이러한 문제는 공존 및 공영을 지향하여 대화를 통한 상호이해로써 해결해야 할 것이지 결코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서는 아니된다. 특히 노인, 여성 및 아동에게 미치는 전쟁의 폐해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참담하다. 이러한 사실은 전쟁사를 통해 이론의 여지없이 증명되었고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예컨대 2만 명을 돌보는 우크라이나 크이우 아동 병원은 전쟁 이후 지하 임시 대피소에 환자와 보호자를 수용 중으로 환자들은 전쟁으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는 물론 수술 및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선천적 장애로 20차례 수술을 받은 신생아는 지하 대피소로 옮겨야 했고, 8살 소년은 뇌종양 수술 후 걷기 위한 물리치료를 받지 못하였다. 교육시설의 폐쇄로 수십 만명의 아동이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었고, 4만명의 아동이 끝없는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에 목숨을 담보로 한 피난길로 떠밀리고 있다. 러시아의 폭격으로 차 안에서 산채로 소사한 6세 소녀는 대체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인류보편적 가치와 여성 및 아동의 권리 보장에 앞장서야 할 시대적 소명을 그 존재 이유로 삼고 있는 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즉시 전쟁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22. 3. 7.

 

(사)한국여성변호사회

회  장   김 학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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